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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병원3

6.햇살이도 HCM확진을 받았다 #햇살이도 HCM확진을 받다 우리집에는 보리말고도 다른 귀염둥이 햇살이가 있다. 보리가 2018년 6월 13일(추정)생이고 햇살이는 2018년 10월 31일생으로 4개월 차이 나는 동생이다. 보리가 폐수종에 걸리고 HCM확진을 받으며 많이 슬퍼했었는데 깨발랄한 햇살이 덕분에 금새 정신차리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2020년 9월 14일, 보리가 처방약을 먹으며 안정을 찾았기에 슬슬 햇살이도 건강검진을 해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방문했다. 2살도 안된 아가 고양이라 기본적인 검사와 더불어 스코티쉬 킬트+먼치킨 롱레그 믹스인 햇살이 이기에 혹시 몰라서 ProBNP(심장 호르몬)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개구호흡을 할 정도로 혼자 우다다도 많이 하고 장난감을 한번 꺼내면 정말 미친(?)듯이 노는.. 2020. 9. 16.
4. HCM 첫 정밀 검사 #첫 심장초음파 - 2020년 7월 13일 알아봐둔 집근처 병원에서 처음 심장초음파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우선 X-ray상으로는 폐수종은 거의 다 나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좋아졌다. 하지만 정밀 심장초음파를 해보니 역시나 HCM확진을 받았다. 심장초음파 결과는 좌심실 심근 두께는 5 - 7mm (6mm 이상이면 문제있다고 봄) 좌심방 크기는 1.4cm (1.5cm 이상이면 문제있다고 봄) 판막 이상 증세로 좌심실 판막이 대동맥 판막을 막는 현상까지 있다고 한다. 이로인해 급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하셨다. 앞으로 살 날은 정확히 예견할 순 없지만 1년 이상 보기 어렵다고도 하셨다. 처방약은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먹이는 것이고 드물게 나아지는 고양이도 있지만 거의 나아지지 않는다고 보는게 좋다고 하.. 2020. 9. 9.
1. 갑작스런 폐수종 (고양이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폐수종 - 2020년 7월 4일 집사 부부가 평소와 같이 외출 후 귀가를 했는데 반갑다고 다리에 부비적 부비적을 하고 바닥에 털썩 눕길래 평소와 다름이 없다 생각했다. 10여분이 지났을까 안아 올려 보니 복식호흡을 빠르고 거칠게 하며 코 숨소리를 들어보니 컥컥하는 소리가 들렸다. 바닥에 내려놓고 다시 보니 호흡이 여전히 거칠었다. 급하게 집 근처에 햇살이 진료로 간 경험이 있던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빨리 병원에 오시는게 좋을 것 같다 하여 급하게 병원으로 갔다. (병원 문이 닫은 시간인데 다시 열어주셔서 밤새 돌봐주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합니다ㅜㅜ) 자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이동장에서 대소변을 보고 개구호흡을 하는 보리를 이동장에서 꺼내 담요로 감싸며 혹시나 숨.. 202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