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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HCM (비대성심근증)

4. HCM 첫 정밀 검사

by Briana_lee 2020. 9. 9.

#첫 심장초음파

- 2020년 7월 13일

알아봐둔 집근처 병원에서 처음 심장초음파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우선 X-ray상으로는 폐수종은 거의 다 나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좋아졌다.

각기 다른 병원에서 찍어 밝기와 명도가 차이가 있지만 많이 좋아진 폐상태를 보여준 x-ray

하지만 정밀 심장초음파를 해보니 역시나 HCM확진을 받았다. 

심장초음파 결과는 좌심실 심근 두께는 5 - 7mm (6mm 이상이면 문제있다고 봄)

좌심방 크기는 1.4cm (1.5cm 이상이면 문제있다고 봄)

판막 이상 증세로 좌심실 판막이 대동맥 판막을 막는 현상까지 있다고 한다. 이로인해 급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하셨다.

앞으로 살 날은 정확히 예견할 순 없지만 1년 이상 보기 어렵다고도 하셨다.

처방약은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먹이는 것이고 드물게 나아지는 고양이도 있지만 거의 나아지지 않는다고 보는게 좋다고 하셨다.

정밀 검사를 앞두고 예상했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확진을 받고나니 더욱더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렇지만, 슬퍼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니 알아봐둔 영양제와 사료 잘 먹이고 처방약 꾸준히 먹어서

보리가 최대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하는게 우리 집사 부부가 할 수 있는 최대라고 생각한다. 보리야 힘내자!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인친분이 1살에 HCM에 걸렸지만 6년째 잘 지내고 있다는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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